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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서 나온다고 다 말이 아니다.
진정이 담기지 않은 말, 마음이 실리지 않은 말은 소음일 뿐이다.
입에 발린 말, 그냥 해보는 말, 상대방을 떠보는 말,
이리저리 재고 따져서 하는 말, 이런저런 말들의 공해 속에서
인간의 말은 점점 빛이 바래 간다.
짐승들이 생리적 본능에 따라 우짖는 소리가
더 진실하게 들릴 때가 있다.

쉽게 말하지 말라.
되는대로 말하지 말라.
겉꾸며 말하지 말라

<한서이불과 논어병풍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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