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공연과 노래공연의 차이
난 기본적으로 문예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문예를 하면서, 풍물을 하면서 느꼈던 수많은 즐거움, 감동들이 나를 살아가게 하는 큰 버팀목이 되어준다. 노래울 공연이 끝나고, 사진을 보다가 뭔가 불편함을 느꼈다. 내 표정은 왜 이렇게 부자연스러운가. 글쎄다. 풍물패 하면서 항상 "얘들아 많이 웃자~ 우리끼리 즐거워야 보는 사람도 즐거운거야 ㅎ" 라고 가르쳤는데. 공연 리허설 중에 웃어라는 말을 많이 들었지만, 진심으로 난 미소가 지어지지 않았다. 흠... 경험 부족이라고 설명하기엔 뭔가 아니다. 뭘까? "허허허 한번 놀아보실라우?" -마지막으로 상쇠 하던날- "이 음이 맞나??" "맞는진 모르겠지만 음을 끝까지 밀어야 돼!" "음이 맞겠지? 틀리면 맞아 죽을지도 몰라" 여튼 공연은 잘 끝났네요. ㅎㅎㅎ
일상
2010. 12. 2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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