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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교수님이 들어오시더니 신문기사 얘기를 꺼내셨다.
"오늘 아침에 신문을 보니, 취직하려면 전공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구만."
라고 하시면서 간략하게 기사를 소개해 주셨다.

다음은 기사 전문이다.

삼성전자·LG전자 선발기준 확 바꿔

삼성전자·LG전자의 신입 사원 선발 기준이 전공 실무능력 평가 중심으로 확 바뀌었다.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인턴채용(800명 규모)부터 바뀐 선발방식을 적용하고 있으며, 가장 큰 변화는 면접 방식이다.

영어 구사능력을 주로 평가하던 예전과 달리, 이번 인턴 채용부터는 면접자의 전공 지식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한다. 면접관들이 면접자가 제출한 성적표를 보면서 면접자가 이수한 전공과목에 대해 꼬치꼬치 캐묻는 식이다.

가령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면접자가 재학 중 특정 프로젝트를 수행했다고 하면, '해당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어떤 소프트웨어를 썼나' '사용한 소프트웨어 장단점은 무엇인가' '당신이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했나' 등으로 질문이 이어진다. 면접 시간도 종전 30분에서 1시간으로 대폭 늘어났다.

인턴 연수기간도 4주에서 9주로 확대하되, 인턴을 희망부서에 배치한 뒤 부서장이 실무능력을 평가하도록 했다. 4주간 회사 소개 등 입문 교육을 받던 이전과 달리, 현장 근무를 통해 인턴을 평가한 뒤 실제 채용과 연결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우종삼 상무는 "이전에는 인턴 이수자에 대해 일부 가점을 주는 것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실무 능력이 우수한 인턴은 졸업 후 최종 면접만 보고 바로 채용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30% 안팎인 인턴 채용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LG전자도 올해부터 전공 실무 능력을 묻는 이메일 평가를 새롭게 추가했다. 예를 들어 이메일로 '전력이 불안정한 나라에 가전제품을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의 전공 관련 주제를 제시한 뒤 이메일로 답변을 받아 평가하는 방식이다. 또 30여분간 진행되는 실무 면접에서도 면접자의 전공 실무 능력을 평가하는 질문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

삼성전자·LG전자가 이같이 선발 방식을 바꾼 것은 최근 3년 새 입사한 직원들의 직무 수행 능력이 이전에 비해 떨어진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학생들이 입사에 필요한 시험 요령이나 토익·토플 점수 등 '스펙 쌓기'에 열중하다 보니 정작 실무에 필요한 전공지식은 뒤처진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인사팀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한국 대학에서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대학생들이 4년간 취득한 전체 학점에서 전공과목 이수 비중은 5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전자공학과 졸업생 64%, 핀란드 71%, 인도 95%에 비해 크게 뒤떨어지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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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진행되고 있는 삼성전자 인턴 면접에서는

'포트폴리오 발표'라는 새로운 방식의 면접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기소개, 미래 목표, SWOT분석 등이 항목에 포함되어 있지만,

무엇보다 학부생활동안 진행했던 '프로젝트 소개' 항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듯 하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취직을 준비하기 위해서 헌혈하기, 국토대장정, 과도한 토익공부 등으로

무의미하게 시간을 허비하는 사례가 참 많았다고 한다.


차라리 자신의 전공을 깊이공부하고 사색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해보는게 

훨씬 바람직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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