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장실의 강선생님
난, 개콘을 굉장히 좋아한다. SBS 웃찾사나 MBC개그야는 안본다. 가끔 보더라도 헛웃음만 나올 뿐, 재미없다. 억지 웃음 짓도록 관객들에게 강요하는 느낌이 들어서 싫어하는 것 같다. 며칠전에, 우연히 TV에서 개콘을 봤다. 못보던 코너가 생겼다. '분장실의 강선생님' 정말, 10분동안 자지러지게 웃었다. 아아...... 분장이 웃긴것도 한 몫 하긴 했지만, 무엇보다, 대선배, 선배, 후배의 권력구조(라고 하기까진 뭐하지만)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그려내고 있었다. '나 마끼아또 아니면 안먹는거 몰라?' '우리땐 한번 씩 다 팔려갔었어 이것들아!' '선배님, 이럴 때 애들 정말 한번 혼내주세요. 네? 선배님' ㅋㅋㅋㅋㅋ 군대에서 겪었던 장면이 머릿속에 정확하게 오버랩되었다. 아아... 안영미의 대 활..
일상
2009. 3. 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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