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과 자기반성
Buckshot님의 포스트 를 읽다가 문득 느낀바가 있다. 왕비는 요술거울에게 항상 물어봤다. "백설공주가 예쁘니? 내가 예쁘니?" 이건 좋은 질문이 아니다. 요술거울은 내가 열등감을 느끼는 대상과 나를 비교하는 질문을 던지는 용도로 사용하면 안 된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나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용도로만 사용해야 한다. 열등감의 맥락에 갇힌 채 던지는 질문 속엔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집중할 때 내가 보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고 나에 대한 앎을 확장하고 나에 대한 앎을 압축하는 과정 속에서 '나'는 끊임 없는 탄생과 소멸을 반복하는 아름다운 flow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시시콜콜한 남들과의 비교는 하면 할 수록 무의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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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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